장마의 소나기
거셈의 바람
이제 순을 맺는 녀석도 있고
태어나 성숙의 과정에 들어 가는 녀석도 있고
개화하여 잎들을 휘날리는 녀석도...
태어나서는 잎과 열매로서
약으로 유익하게 사용되고
자신의 수명을 다하며
뿌리는식용으로
자신 모든것 내어 주니...
묵묵한 자비 인가...
먼저 피어 나든
나중에 피어 나든
곁에 사람이 오든
오리들이 무리지어 다니든
연(蓮)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간다
......
......
묵묵히 걸어가는
연(蓮)의 발자취
마음에 지도를 그리곤...
그저 바라 본다...
아침부터
찬찬히 서두른 ... ^^
일상의 일들
덕분에 빨리 마무리 됨에
지나온 한주 잊어 버리고
묵묵히 걸어 가는 연(蓮) 처럼
바닷가
파도소리 들으며
뜨거운 원두커피 한잔
상상해 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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