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곳에서 사람사는 이야기를 하다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사람들과 헤어지고 사람들이란 곳에서 이제 사람으로 되어 걸어 오는 집 하늘을 쳐다 보니...
하늘은 복잡한 사람들이든 사람이든의 수식어가 필요 없이 그냥 그렇게 맑다...
새벽 바람 속에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촘촘한 소나무...
어두움 속에서도 키 큰 모습은...
아주 오랜 풍파 속에서도 자신의 삶에 충실하며 살아 왔노라고 말하는듯 하니...
밝음이든... 어둠이든...
짧은 하루 속 긴 여정을 하였던 친구를 보았고...
긴 세월속 짧은 만남을 길게 하는 이를 보았고...
새벽 바다는 말이 없다...
'미셀러니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맑은 대기 저편 바라보며 마시는 따스한 커피 한잔... (0) | 2009.05.22 |
---|---|
여린 가지 햇살 속엔 짧은 봄이 있었으니... (0) | 2009.03.31 |
시골 느림의 고요한 발걸음... (0) | 2008.11.16 |
늦음의 11월 ... (0) | 2008.11.04 |
가을 옷 단장... (0) | 2008.10.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