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이 서녘으로 넘어가고...
고저넉한 농촌엔 고요한 침묵만이 대지를 메우고 있으니...
언제와도 좋은 곳...
여전히 말 없이 평화로운 정경...
올 한해의 농사...
풍년으로 마감하며 나락을 거두어 들이니...
누우런 황금빛 들판의 색감...
농부님네 일년 수고로움의 빛감 같으니...
멀리서 지게지고 오는 할아버님...
올해 풍년 농사에...
흥얼거리며... 팔자 걸음으로 걸어 가시고...
조용한 들녘 조용한 길 ...
저녁을 알리는 어두움이 살포시 내려 앉으니...
해지는 들녁의 한가로움 속에 걸으며...
며칠간 바쁨의 동선을 그려 왔었던 것을 돌아보며...
푸근히 릴렉스의 마음으로 들어간다...
여기 저기 보이는 황금빛 들녁...
누우런 색감...
농부님네는 아니지만...
누우런 풍요로움 속에 서 있으니...
그냥 기분이 좋아짐에...
서녘 저편 깊숙한 곳으로 해님이 들어 가니...
하루의 릴렉스를 누우런 색감으로 가득 품은채 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 누우런 풍요로움의 색감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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