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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태백 황지연못 걷고 보다

by 감홍시 2017. 10. 27.








태백 황지연못 [黃池蓮─]



유로연장 510.36㎞인 낙동강의 발원지이다. 《동국여지승람》《척주지(陟州誌))》《대동지지》 등의 옛 문헌에서 낙동강의 근원지라고 밝힌 곳이다. 처음에는 '하늘못'이라는 의미로 '천황(天潢)' 또는 '황지(潢池)'라고도 했다. 낙동강의 발원지에 대해서는 황지연못 외에 함백산 천의봉 북동쪽 계곡의 너덜샘, 너덜샘 아래쪽의 용소(龍沼), 태백산 장군봉 아래의 용정(龍井)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태백시에서는 황지연못만을 발원지로 인정한다.

태백시내 중심지에 있는 연못을 중심으로 황지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커다란 비석 아래 깊이를 알 수 없는 상지·중지·하지로 이루어진 둘레 100m의 소(沼)에서 하루 5천 톤의 물이 쏟아져 나온다. 이 물은 태백시를 둘러싼 태백산·함백산·백병산·매봉산 등의 줄기를 타고 땅 속으로 스며들었던 물이 모여 연못을 이룬 것으로, 시내를 흘러 구문소를 지난 뒤 경상남도·경상북도를 거쳐 부산광역시의 을숙도에서 남해로 유입된다.

장자못 전설의 근원지가 되는 연못으로, 예부터 황부자 전설이 전한다. 옛날 한 노승이 연못의 자리였던 이곳 황부자의 집으로 시주를 받으러 오자, 황부자는 시주 대신 쇠똥을 퍼주었다. 이것을 본 며느리가 놀라서 노승에게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며 쇠똥을 털어주고 쌀 한 바가지를 시주하자, 노승은 "이 집의 운이 다하여 곧 큰 변고가 있을 터이니 살려거든 날 따라오시오. 절대로 뒤를 돌아보아서는 아니 되오."라고 말했다.

며느리가 노승의 말을 듣고 그의 뒤를 따라갔는데, 도계읍 구사리 산등에 이르자 갑자기 자기 집 쪽에서 뇌성벽력이 치며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그때 며느리는 노승의 당부를 잊고 그만 뒤를 돌아보아 돌이 되었고, 황부잣집은 땅 속으로 꺼져 큰 연못이 되었는데, 상지가 집터, 중지가 방앗간터, 하지가 화장실터라고 한다. 그리고 황부자는 큰 이무기가 되어 연못 속에 살게 되었다고 한다. 연못은 1년에 한두 번 흙탕물로 변하기도 하는데, 이는 이무기가 된 연못 속의 황부자가 심술을 부린 탓이라고 전한다.

실제로 수십 년 전에는 연못 속에 큰 나무 기둥이 여러 개 잠겨 있었는데, 사람들은 이것이 황부잣집 대들보와 서까래라고 여겼다. 그러나 연못 부근의 지반이 물러 오래된 나무가 연못에 쓰러져 썩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출처:두산백과)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며 이못에서 솟아나는 물이 드넓은 영남평야를 도도히 흘러가게 된다. 연못의 둘레가 100m인 상지와 중지, 하지로 구분되며 1일 약 5
























황부자 전설에서 보여주는 인간의 욕심이 한없음을 보여주려는 것인냥


이 작은 연못에서 하루 5천톤의 물이 솟아 오른다고 하니


참으로 놀라웁다.











시내 한 중간에 솟아나는 샘물이 이토록 맑을수가.


전설에서의 욕심이라면 이토록 맑을수는 없지 않았을까.....^^










따듯한 커피 한잔에


황지연못을 둘러보고는 태백시내를 걷는다.


산소의 도시 태백도 저출산의 늪 때문인지


거리를 걸으며 보이는 사람들은 연륜이 있으신 분들이 대부분,


그래도, 몇번을 와도 역시나 푸근한 태백,


언제고, 시간이 흘러 태백 시내를 걸을때면,


아이들 웃음 소리 가득하기를....



또 다시,


길을 나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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