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이 다가는 가을 깊은 날
대전으로 다시금 출장 가는길에 쉬었다 가는 중간 기착지 지리산 뱀사골
조용한 쉼터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정리하고 있으니
가을 재촉하는 세찬 가을비 차 지붕을 또닥
제법 세찬 가을비 내리고 난 뒤
소강의 시간에 잠시 카메라를 들고서 주변을 둘러 본다.
흐르는 계류
바위에 널려진 단풍잎들 바라보니
가을이 흘러가는 시간
계류의 물소리 같다.
굳은 날, 더운 날, 추운 날 ,,,,,
먼 곳의 출장에 언제나 쉼터가 되어 주는 애마가 참 고맙다.
소슬한 가을비 나린 뒤의 산보
그리고, 다시 일상의 일에 들어간다.
주어진 시간에 이렇듯 잠시의 망중한을 가질 수 있는 것에
감사 드리며....
- 대전 출장 가는 길, 가을비 나리는 지리산 뱀사골 깊음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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