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삼각대를 펼치고서 사진을 담았던 시간이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야경을 담았던 산불감시초소엔 `울산 함월루`
이곳 마을에 살았던 십여년의 시간
산등성 넓어진 도로에 올라오는 많은 차들이 말을 해 주는듯하다.
이제 한달여 뒤엔 이곳에서 이사를 간다고 하니
함월루에서 바라보는 감회가 남다르다.
처음엔 멀리 이사가려 하였으나
가족과 자신이 살아온 터전이 이곳인지라 그나마 가까운 울주군 언양
이사를 가더라도 시내에 나오게 된다면
이곳을 다시 볼 수 있겠지.
산등성 오르는 차들의 불빛은 기억의 선처럼
......
- 울산 함월루 매직아워 시간의 회상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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