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휴양림 숲속
아무도 없는 곳에 몸 뉘일 보금자리에
등 하나 걸어둔다.
제법 찬 기운에 옷깃을 세우고
잔잔히 불어오는 가을 저녁 바람에
데크 위 나뭇잎 살랑
벌써 가을 속
.....
이어폰을 하고서
잔잔히 흐르는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가을 숲길을 걷는다.
흐르는 개울에 비친 빛의 일렁거림은
피아노 건반의 떨림
잔잔한 가을밤의 정취는 한편의 시
.....
-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가을 밤 정취속에서 -
'미셀러니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을 싣고 간 버스 I (0) | 2015.11.26 |
---|---|
계곡의 아이들 (0) | 2015.11.07 |
망각의 시간 (0) | 2015.08.17 |
인식(認識)의 시작점 (0) | 2015.07.18 |
소녀와 진달래 (0) | 2015.03.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