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셀러니 세상

Flow of silence

by 감홍시 2015. 10. 12.



고요한 휴양림 숲속


아무도 없는 곳에 몸 뉘일 보금자리에


등 하나 걸어둔다.










제법 찬 기운에 옷깃을 세우고


잔잔히 불어오는 가을 저녁 바람에


데크 위 나뭇잎 살랑


벌써 가을 속


.....











이어폰을 하고서


잔잔히 흐르는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가을 숲길을 걷는다.









흐르는 개울에 비친 빛의 일렁거림은


피아노 건반의 떨림


잔잔한 가을밤의 정취는 한편의 시


.....





-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가을 밤 정취속에서 -



'미셀러니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을 싣고 간 버스 I  (0) 2015.11.26
계곡의 아이들  (0) 2015.11.07
망각의 시간  (0) 2015.08.17
인식(認識)의 시작점  (0) 2015.07.18
소녀와 진달래  (0) 2015.03.3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