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능선 고갯길 마루에 도착하니
남해 앞바다와 자란만이 펼쳐진다.
아래의 도로에서 왼편으로는 삼산면, 오른편으로는 최불암씨가 한국인의 밥상에 나온 하일면
능선 자락을 내려서며, 왼편의 두포마을로 들어서다.
두포리의 들판에는 고요의 정적 속
가을은 깊어가다.
가을 정오 무렵,
두포리의 포구에는 고요한 정적
모든것이 정지된 듯 보여졌건만
항구의 바람결에 제법 긴 시간을 바라보니
조금씩 끊임없이 이어지는 움직임
무작정 발길 닿는데로 붓가는데로 흘러 온 고성군 두포리
가을 정오의 지극이 고요함은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될듯한 푸근한 힐링의 시간
따듯한 한끼의 식사 후
다시금 발걸음을 나서다.....
<경남 고성군 삼산면 두포리 항구 :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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