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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제천 배론성지(聖地) II

by 감홍시 2014. 6. 9.

 

 

 

 

 

 

 

 

 

 

 

순례객들은 여행으로 오기도 하지만

 

성지를 돌면서 기도와 명상과 묵상을 하기도 한다.

 

많은 순례객들 조용한 발걸음

 

마치 무성영화의 필름이 돌아가는듯.....

 

 

 

 

 

 

 

 

 

 

 

 

사진을 담으며 때론 관찰자가 되기도 하지만

 

때론, 걸음속에 살아온 날들

앞으로 살아갈 날들

 

무엇을 하며 살아왔는지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수심에도 잠겼다가, 생각에도 잠겼다가, 명상에도 .....

 

 

 

 

 

 

 

 

 

 

 

 

 

 

 

 

 

 

 

 

 

 

  

 

 

 

 

 

 

 

 

 

 

 

 

 

 

 

  

 

 

 

 

 

 

 

 

 

 

 

 

 

 

 

  

 

 

 

 

 

낮음의 하늘 차분하기도 겸허하기도

 

.....

 

 

걸었던 시간 그리 길지 않으나

 

짧음속에 수심과 생각과 명상, 그리고 갈등과 번민

 

비빔밥처럼 뒤섞여 버렸지만,

 

여행이란 좋은 것이, 언제든 이런 비빔밥을 다음 도착자라는 식당에 가기전에

 

시간이 뚝딱하고 빈그릇으로 해치워버리는 것...^^ 

 

 

 또, 다시 길을 나서다

 

.....

 

 

 

 

 

 

 

 

 

 

 

- 제천 배론성지(聖地), 겸허의 하늘 아래 거닐며 -

 

 


제천 배론성지의 봄


가을 단풍이 그리도 아름답다는
제천 배론성지

 

철쭉이 피어난 봄 길 역시도
아름다움.

 

사람들은 많았지만
묵상과 명상 속의 도보

 

편안한 말없음으로 걷다.

 

언제고 다가올 가을을 기약하며.....


- 제천 배론성지, 순례의 시간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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