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지 역 정면으로 주욱해서 걸어가면
역 주변에서와는 또 다른 강원의 삶
밭 이랑 중간 한켠의 집
멀리 실루엣으로 일을 하시는 농부님네
따듯한 햇살
펼쳐진 농토
필자가 상상했었던 푸른 초록의 삶과 풍경
가까이 걷다.
한개의 렌즈만을 가지고 다니며 줌과 인을 하기에
항상 어디를 가나 발품은 필수, 발품으로 줌(zoom)과 인(in)
다가가니, 멀리 실루엣으로 보였던 남진님의 '저푸른 초원 위에~ ... '
가사와 같은 낭만의 부부가 아니라, 할머니께서 밭에 씨를 뿌리신다.
아마도, 밭 농사 힘쓰는 일에는 보이질 않지만 아드님들이 하시고
한켠 이랑에 할머니께서 씨를 뿌리시는듯... ^^
정선 아우라지에는
관광의 풍경도 있지만, 그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삶의 풍경도 있다.
잠시나마 멈추어 서서
황토빛 대지에 나리는 빛, 흐르는 삶의 내음,
이들도 역시 세상을 살아가는 한 세대의 모습이구나를 생각에
.....
- 정선 아우라지 아침 풍경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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