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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한잔 時 하나

서정주 / 동천(冬天)

by 감홍시 2013. 3. 22.






서정주 / 동천(冬天)



내 마음 속 우리 임의 고운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나르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 망중한, 한잔의 차를 마시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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