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들판길 걸으며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흥얼거림의 노래.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일요일 공개방송을 할 때면
60분테이프에 녹음해서,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들었던 기억...
맹인가수가 나와 불렀던 그 노래
앞이 보이지 않는 가수가 그려낸 세상의 풍경
.....
하루밤 지나서 저 초가집위에
구수한 나뭇내 맡으며
푸르른 새하늘 날으는 흰구름 긴숨을 한번 쉬어보자
비치는 새태양 참새의 저 울음
이 모든 것은 나의 새 세상
뛰어라 염소야 새날을 맞으러 한발자욱 더 앞서
그때의 맹인 가수가 불렀던
세상의 풍경, 이러하지 않았을까?!?
긴숨을 들여 마시고 또 다시 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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