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상을 마무리하며, 바라본 하늘
새들은
남으로 날아가고
남녘 붉음에 입술은 웅얼 거린다
.....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 김상용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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