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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한잔 時 하나

밤바다/권도중

by 감홍시 2012. 1. 6.

 

 

 

 

 

 

 

 

밤바다/권도중


이글거리던 태양이 진 후 눈을 감듯
세상이 어둠 깊이 잠기고 비로소
바다는
더 출렁이는 생명이 된다


슬픔이라 불러야는 잠 못드는 생명들
떠난 것들로 어느새 와서 하나가 된다
밤바다
저멀리 깊은
알 수 없는 것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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