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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감록

사진과 모니터 설정법

by 감홍시 2011. 11. 26.

 

사진을 하다보면, 출사를 나가서 사진을 담고
그것을 집으로 와서 모니터로 확인 해 보면, 출사지에서 보았었던
카메라 모니터 창에서 보았던 느낌과는 다른...

 

모니터에서는 어둡거나, 때로는 너무 밝거나
때론 색감이 너무 짙거나, 혹은 옅거나...

 

모니터 설정이 제대로('적정하게' 라는 표현임) 되지 않아.
좋은 사진을 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고,
너무 하얗거나 검은 사진임에도 자신의 모니터엔 적정하게 표현되기에
다른 이들의 모니터 생각은 하지 못하고, 그대로 사진을 올리게 되는 경우...

 

이런 경우를 겪어 본 적, 아마 대부분 있으실것 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모니터의 설정으로 색감을 조정해야 한다는 정보를 접하게 되고
모니터 설정을 위한 비싼 '캘리브레이션'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도 생기게 되죠...

 

 

여기서, 먼저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비싼 캘리브레이션을 구입할 필요 없이, 간단한 모니터 설정만으로
적정한 모니터 설정을 할 수 있다... 입니다...

 


<모니터 설정 순서>

 

   모니터 조정은

   해가 있는 밝은 낮에, 모니터에 직사광선이 없도록 해서, 모니터를 켜신 후 30분이 지난 후에 하셔야

   가장 적정한 설정이 되니 반드시 유의 하세요... 

 

1. 모니터를 공장출하시(상품구입시) 상태로 초기화

 

   모니터는 공장 출하시에 그 모니터에 가장 적정한 상태로 시험을 거쳐 출시 됩니다.
   따라서, 모니터를 조정하기 보다는 모니터 메뉴에 들어가면, 모니터를 공장 출하 상태로 초기화 시키는
   버턴이 있습니다. 초기화를 먼저 실행하신 다음...

 

2. 모니터의 감마값 조정

 

   모니터 감마값을 조정하는 간단한 방법은
   다음 순서대로 들어가셔서 조작하시면 됩니다.

 

   컴퓨터 하단의 '시작' 클릭 -> 제어판 -> 제어판 왼쪽편 상단에 '클래식보기로 전환'
   -> Adobe Gamma 클릭 -> 네모 상자 중간의 단일감마만 보기에 좌우로 조정 할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면,

   이 페이지를 클릭하시고 http://www.datacolor.kr/src/contents/contents_view.php?con_id=5

 

   첫번째, 쉐도우 디테일 검사에서 검은색 숫자가 3 내지 4 라는 숫자가 아주 희미하게 나마 보이도록
   위의 네모 상자 단일감마를 좌우로 조정하시면 됩니다.

 

   주의 하실 점은

 

   이곳에서는 쉐도우디테일에서 숫자 2 까지 보이면 무난하다고 하지만
   실제로 모니터는 공장 출하부터 시간이 지나면서 모니터의 상태는 조금씩 하향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때문에, 실제로 숫자 2까지 보이도록 감마값을 설정하면
   모니터 화면이 밋밋한 느낌의 질감 없는 느낌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모니터를 몇년 이상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더욱 그러할듯 싶습니다.

   제 경우엔, 숫자 3이 희미하게 보일듯 말듯 정도로 조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의 경우엔 각각의 모니터 구입시기와 상태가 다르니, 감마값 조정으로 숫자를 조정하시면서
   사진을 보았을 때, 질감이 자신이 담은 상태와 비슷한 수준이 되도록 맞춰 주시면 됩니다.

 

   나머지. 50% 그레이 검사... 하이라이트 디테일 검사, 컬러검사... 등은
   모니터를 공장출하시로 초기화하면 거의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래도, 세밀하게 조정하고 싶다면, 모니터 메뉴로 들어가셔서 밝기와 명암 등을 세밀하게 조정하시면
   되는데, 제 개인적으로 감마값 수정 외에는 더 이상 조정하지 않고 사용합니다.

 

   만일, 인화를 주로 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자신이 주로 인화하는 단골 가게에서 직접인화를 하신 후에(이 경우에도 그 사진가게가 100% 색감이

   정확하게 설정되어 있다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단지, 그에 가깝다고 하는 표현이 더 적절할 듯...)

   그 사진과 모니터를 보시며 세밀하게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업적이거나 작품전시를 주로 하는 프로사진가들의 경우에는 자신이 인화하는 곳에 사진의 ICC 색상 프로필 파일을 보내어

   정확한 색으로 인화하도록 계약을 하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경우엔 그리하기도 힘들 뿐더러,

   그렇게까지 시간을 들이실 필요 없이, 간단한 감마값 조정 내지는 인화한 사진과 비교하며 적절하게 조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와 같이 간단히 감마값만 조정하여 오랜 시간 사용해 나가도,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사진생활에 있어서는
아무런 문제 되지 않을듯 싶습니다.



이제, 출사지에 귀한 시간 할애 하셔서 담아온 사진


모니터의 잘못된 설정으로
어둡다고 때론 너무 밝다고 해서 버리지 않고,

 

간단한 모니터 설정만으로도

비싼 캘리브레이션 장비 없이도 즐거운 사진생활을 이어 가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즐거운 사진생활 이어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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