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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감록

쉽게 DSLR 사진 담기(알고리즘)

by 감홍시 2011. 11. 21.

 

최근, DSLR 카메라로 사진을 하시는 분들을 바라보며
간혹 받는 질문과 느낀점이 있더군요...

 

사진을 찍을 때 , 순서를 어떻게하고... 카메라 조작을 어떤 순서로해서 사진을 담느냐는 질문...

 

실상 값 비싼 수동카메라(DSLR 카메라)를 구입하고서
막상 사진을 담으려고 나가면, 카메라 조작을 못해
완전자동모드(P모드)로 사진을 담으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완전자동모드(P모드)가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각 상황에 맞는 모드를 모른채 무조건 P모드로 담으시는 분들이 많으시기에...

 

심지어는 제법 긴 시간 수동카메라로 사진을 하시는 분들조차
카메라 조작하는 방법(알고리즘:일이 진행되는 순서)을 모르거나 도외시 하는 분들도 제법...

 

사진을 담는 방법으로는 간략하게 네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니콘 기준, 다른 회사도 대략 비슷 합니다.)

 

완전수동(M모드) : 셔터와 조리개를 직접 조작
조리개우선(A모드) : 조리개를 조작하면, 카메라가 셔터 속도를 자동으로
셔터우선(S모드) : 셔터를 조작하면, 카메라가 조리개를 자동으로
완전자동(P모드) : 셔터와 조리개를 카메라가 자동으로

 

좋은 사진을 담기 위해서는 사실,

 

위의 네가지 모드 중에서 어느 것을 사용하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때론, 완전수동... 어떤 때엔 조리개우선...
또 때론, 셔터우선과 완전자동

 

좋은 사진을 담기에 자신에게 가장 최적합 하다면
각각의 사용법을 사용하여도 무방 합니다.

 

다만, 한가지 유념하셔야 할 것은

 

수동카메라(DSLR)를 구입하고서, 각 모드에 대한 이해와 특징을 이해하지 못하고
한 가지 모드만을 고집하다면, 비싼 수동카메라의 기능을 5%도 사용하지 못하고, 좋은 사진을 담지

못하게 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수동(M모드)만이 최고라는
선입견에 빠지시는 것도 사진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을듯 싶습니다.

 

적어도, 각각의 모드에 대한 사용상황과 특징에 대해서 충분히 숙지를 하고서
시간을 두고 각 모드별로 사진을 담으며 개념을 알고 사용상황과 특징을 몸에 익힌 다음엔
자신에게 맞는 모드로 특화해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각, 모드에 대해서는 카메라를 구입하실 때 받은 '메뉴얼' 을
살펴 보시면, 사용상황과 특징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 하실수 있을듯 해서 생략하고...


처음의 질문처럼,

 

'사진을 담을 때에 어떤 순서로 카메라를 조작해 나가느냐?...'

 

지금부터 기술하는 순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편견을 가지지 마시고
이렇게 사진을 담아 나가는 사람도 있구나라는 마음으로 보아주시길 바랍니다.


첫번째. 모드를 결정한다 : 완전수동, 조리개우선, 셔터우선, 완전자동

 

   조리개우선과 셔터우선의 경우에는 조리개와 셔터를 결정하면,
   셔터와 조리개를 카메라가 자동으로 설정하므로
   아래의 완정수동모드 단계 2번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5번 과정은 카메라가 자동으로 설정되니 건너 뛰게 됩니다.


두번째, 완전수동모드 사용시

 

    1. 조리개(심도)를 결정
    2. 측광 결정(멀티, 중앙중점부, 스팟)
    3. WB(화이트밸런스) 결정
    4. ISO 감도 결정
    5. 셔터속도 결정
    6. 노출보정 사용유무 결정

 

     *체크 하실것 : 측광, WB, ISO, 노출보정은 메뉴엘에 상세하게 나옵니다.

      *클릭하시면, 쉬운 사진강좌로 연결 됩니다. http://blog.daum.net/ripha/2284382


대략, 위의 여섯가지 단계를 사진 한컷을 담는데 진행되어 집니다.
보기엔 한꺼번에 어떻게 여섯단계를 생각하고 조작해서 담을수 있는지, 머리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몇개월 정도 담아 보시면 위의 여섯 단계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사진을 조작할 시간이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면, 완전자동모드로 담아 내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 됩니다.

 

그러나, 급박한 상황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 사진을 담기 전 시간이 충분하므로
6단계를 설정하는 것은 채 10초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위의 여섯단계를 사용하지만, 아마도 대부분 사진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
위의 단계와 거의 대동소이 하지 않을까 싶군요...

 

또, 하나 자주 받는 질문이

 

첫번째 조리개와 셔터 중에 어느 것을 먼저 결정해야 됩니까?...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레이싱 경기, 운동 경기 등)를 담아야 하는 경우엔
가장 우선적으로 셔터속도을 최우선으로 해야 됩니다.
셔터속도가 느리게 되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쫓아가지 못하고 촛점이 맞질 않아
흐릿한 사진이 됩니다.

 

위의 경우 외엔 거의 대부분 뒷배경을 어느정도까지 살리는 것이 좋은가를 염두에 두고

조리개를 먼저 결정하고(사진의 심도(깊이)를 먼저 결정) 합니다.

 

많은 분들, 심지어 오래 사진생활 하신 분들 조차도 조리개를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지
모르시는 분들 또한 많더군요...

 

사진  두장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링크를 겁니다. 클릭하시면 사진이 나옵니다.  :  http://blog.daum.net/ripha/15959120

 

 

첫번째 사진

<조리개 : F10.0 ,  셔터속도 : 1/60초, WB : 5600, 측광 : 멀티측광, 노출보정 : 0>

 

 

두번째 사진

<조리개 : F14.0 ,  셔터속도 : 1/160초, WB : 5600, 측광 : 멀티측광, 노출보정 : 0>

 

 

 

위의 사진은 읍천항에서 담은 해국 입니다.


해국 접사를 하면서, 조리개값을 높인 이유는
뒷 배경인 바다와 사람 그리고 등대를 어렴풋하게 보여 줄때
해국의 꽃말인 '기다림'과 매치가 된다고 판단 하였기 때문 입니다.


많은 분들이 조리개를 낮추고 심도를 얕게 하여
흔히 말하는 뒷배경을 뭉게는 '아웃포커싱'을 너무 추종하는데

 

위의 사진처럼 그렇게 했다면, 뒷배경 등대는 뭉게지고
해국만 담는 밋밋한 사진이 되었을 것입니다.
(뒷배경을 개의치 않고, 오로지 해국만을 담으려면 조리개을 낮춰,
심도를 얕게 해도 무방 합니다. 이는 개인차겠죠...^^;;)


위의 여섯가지 단계별 특징을 이해하고, 설정할 수 있다면
단언컨대, DSLR 카메라에 대해 90% 이상을 알았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 실행이 어렵지 꾸준히 몇개월만 단계를 염두에 두고서 사진생활을 하신다면
위의 여섯단계처럼 자신만의 사진촬영단계(알고리즘)가 생기게 되고,
빠른시간 내에 초보에서서 벗어나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이는 초보, 중수, 고수라 불리는 사람들중에서도 정립이 안된분들이 많더군요.)


다음에 시간이 날때면,

 

비싼 캘리브레이션 장비 없이 모니터설정하는 간략한 방법과
흔히 말하는, RGB  CYMK... 가색법과 감색법에 어떻게 연결되고 적용되어 지는지에 대한

간략한 개념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사진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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