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어린 시절'
철모르는 그때부터 걸었었던 강변
화려한 불빛 강물에 일렁이고
길을 걷는 마음 속 감흥은 전혀 일지 않는
무덤덤한 일상의 한 단편처럼
그저 스쳐가는 화려한 불빛
,,,,,
그저 일상에 익숙한 화려한 야경의 불빛
익숙해지면 모든 것이 무뎌지는 '매너리즘'과 같은...
습관처럼 화려한 강변 파노라마를 담고서
집으로 가면 그저 보고서 지우겠지...라는 생각으로...
무덤덤한 길 따라 걸어간다...
삼각대 접고서 돌아서 가려
고개를 돌리니
화려한 조명 저편, 초라하기까지 단조로운 불빛 속
한켠 그저그런듯 배하나...
.....
문득, 떵오르는 옛날의 그무엇들
마음속 깊은 곳에 있었던 '회상(回相)'
하나 둘 떠 오른다...
제법 긴 시간
아무에게도 관심을 끌지 못하는
밤의 화려한 불빛 저편
홀로 앉아 있는
그 배를
한참 동안을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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