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포근한 날씨
아침 길을 나서
가지산 있는 영남알프스
동선을 그려 나간다...
언제나 그렇듯
산을 오른다는 것은
산결과 함께 호흡
한다는 겸손의 한 호흡으로
올라 가는 것...
고도 1240미터 가지산 정상엔
이월의 칼바람이 아닌
봄의 미풍을 머금었으니...
산을 내려오며
처음 산을 접하던 초심의 마음
돌이켜 보며
가슴속 한켠 굳건이
각인 되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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