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장대 소나기
대지의 소음을 가둬 버리고...
또닥 또닥
엷어진 빗방울
사이 하늘
어느듯 낮은 뭉게구름
바람은 미풍...
편안한 복장
시내로 마실 가는 길...
어깨엔
카메라 메고서
비님을 머금은
대지 위
걸어 간다....
산 아래
내려 가는 길
붉음 보라 노랑
연록의 색감들
신호등마냥
마음에 교차 한다...
등성이 너머엔
어느새
고층 아파트...
세상의 변화
여름 소나기처럼
변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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