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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모님 장가 가는 날...

by 감홍시 2009. 5. 20.

 

 

 

 

 

 

 

 

집으로 오는길

 

하루 일과에 꽤나 힘들었던 하루...

 

.....

 

 

 

해님이 지기전

푸근한 마음에 산보...

 

핸드폰

사진도 찍어보고

 

......

 

 

 

 

 

 

 

 

 

문득 온 하나의 메시지...

 

친구녀석 동생 장가 가는날...^^

 

......

......

 

 

아주 어릴적부터 보아왔던

꼬마 친구...

 

어느날 로마에 갔다는 소식

그리곤 어느날 사제(카톨릭 신부)의 길을 들어 섰다는 소식...

 

......

 

 

로마에서 사제 서품식을 받고

고향에 첫미사를 드린다는 '메시지'...

 

.....

 

어제 약주 한주 얼큰했는데...

아침부터 헤롱 했는데...

 

산보를 조금하고 나서

낼 아침까지 푹 잘수 있으려니 했건만...^^;;

 

 

에효

좋아라...

 

 

 

즐겁고 행복한

잔치집 초대장이라...^^

 

 

 

 

 

 

 

 

  

 

 

담쟁이 녀석들...

장미...

그리고 푸른 잎사귀에 어눌한 벽무늬...

 

......

 

 

이젠 사제가 되셨으니...

 

첫미사 드리는 모습을 보며...

 

......

......

......

 

 

 

 

신부님의 손바닥 양편에

입술을 갖다 대니...

 

 

어릴적부터 보아 왔었던 일들

한순간의 필름처럼

촌각에 돌아 가는듯...

 

......

......

 

 

이젠

정에서 존경의 대상인가...^^

 

 

 

입술을 떼고서

얼굴을 보며 서로 웃었으니...

 

 

이게 속세에서 서로 보는

마지막 웃음...

 

^^

 

 

 

 

 

 

 

 

 

오늘 산보는 제목이 '장가 가는 날'...

 

담쟁이 녀석들 배경을 삼으며

웃어 주길레...

 

웃었더니...

 

 

이젠...

 

많은 사람들이 신부님을 보며

 

웃겠지...

 

 

건강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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