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나무 바라보며...

자연은 나를 고개 숙이게 하다

by 감홍시 2019. 6. 26.







산길을 가다 문득 보이는 갸날픈 나무 굵기에 그저 지나쳐 가다.


몇걸음 걷고서 잠시 후 묘한 느낌에 돌아다 본다.



아~ 어떻게 이렇게 생명을 이어 갔을까


경외감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몇번이나 굽이 굽이


얼마나 많은 인고의 시간이었을까


.....




자신이 살아 온 삶을 돌아 본다.


저 나무만큼의 인고의 세월이 아니었음에도


힘들다고 불만했었었던 시간들










돌아서 가는 길


모자를 벗고서 나무에게


경외심을 표하다


.....




'꽃나무 바라보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흐드러진 산수유 나무  (0) 2021.03.11
그리고 이제  (0) 2020.03.22
낯선 곳에서의 두번째 산보길  (0) 2019.06.05
스며든 빛에 생명의 숨소리  (0) 2019.02.02
호박의 세상 구경  (0) 2018.09.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