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잠시 지나갔었던 무주읍에
오랜만에 나서는 마실길 나들이
시간의 리듬이 천천히 흘러가는 거리
느릿한 박자의 시간 속을 걷다.
월요일 오전의 거리
조용하고 고요한 거리엔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채운다.
사거리 모퉁이 편의점에서 따듯한 아메리카노
한모금 한모금
느린 박자의 리듬처럼 마시며
하늘과 구름과 거리를 번갈아 바라본다.
커피를 마시고서
몸을 돌리며 돌아가는 뒷 전파상에선
오래된 구수한 노랫가락
흐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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