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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한잔 時 하나

고향 / 김후란

by 감홍시 2018. 5. 31.

 

 

 

 

 

 

고향 / 김후란

 

내 마음 나직한 언덕에 조그마한 집 한 채 지었어요.

 

울타리는 않겠어요.

 

창으로 내다보는 저 세상은 온통 푸르른 나의 뜰

 

감나무 한 그루 심었어요

 

어머니 기침 소리가 들려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깊어 가는 고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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