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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한잔 時 하나

저녁 노을 / 손광세

by 감홍시 2017. 7. 23.











저녁 노을 / 손광세



비 맞아 떨어진
벚나무 단풍.
책 속에 고이고이
끼워 두었지만
나 몰래 빠져나간
그 고운 빛깔.
누이야,
저 하늘에
걸려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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