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셀러니 세상

기억의 저장고

by 감홍시 2016. 2. 14.




참 긴 시간만에 걸었던


봄 길 이십리












오래전 보았던 작은 못과 둘레 나무들


여전하다.



해질녘 어슴프레 해진 못 속


나무들 사이 사이의 공간엔


많은 희노애락의 일들 기억의 저장고처럼


채워져 있는듯


.....













따듯한 봄, 잎사귀 자랄때면


기억의 저장고도 덮여 지겠지,



그리곤,


또 다른 기억의 저장을 위해



......




'미셀러니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나무와 그림자  (0) 2016.02.21
때론 썩어야 한다.  (0) 2016.02.16
함께 가는 길  (0) 2016.02.06
나무집 구름이불  (0) 2016.02.03
바라보기  (0) 2016.01.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