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월악산
신선하고 거대한 산소 덩어리 속에서 하루를 보내며
다시금 길을 나선다.
계획된 일정으로는 청송자연휴양림으로 향하는 거였는데,
안동을 지나쳐 가기엔 아쉬운 느낌
이리 저리 발품을 팔아 머물 곳을 알아보다가
정한 곳은 '마애솔숲공원'
원래는 캠핑장이 아니었는데,
캠퍼들 하나둘 모이게 되니, 안동시에서 시민들을 위해 일부에서 캠핑을 하도록 허락해준 곳
머물곳을 정하고 하루 쉬어갈 곳을 셋팅하고서
시원한 한잔의 맥주
그리고, 솔숲공원을 거닐다.....
<건너편 마을에서 바라본 마애솔숲공원>
하~ 참 푸근하고 아름다운 곳~
어떻게 이런 곳을 이제야 알았을까.....!
머무르며 둘러보며
지냈던 1박2일의 시간이 마치 화살처럼 흘러 갔던 곳
다시 안동을 찾을 때면
이곳에서 머무를 것을 기약하며.....
오후 햇살에 미끌러지듯 내려오는 빛의 샤워에
시간의 초콜릿은 녹다.....
- 안동 매애솔숲공원, 아름답고 푸른 가을 속에서 -
ps
안동 마애솔숲공원은 원래 캠핑장이 아니었는데,
캠퍼들을 위하여 안동시에서 배려의 차원에서 공원의 일부를 개방하고, 개수대를 설치해 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이용객들이 참 양반인데,
몇몇 분들이 재를 아무데나 버리고, 화장실에서 설겆이를 하고, 휴지를 화장실에 버리더군요.
그 몇몇분들이 이제 캠핑을 시작하신 분들 같아 몰라서 그랬을거라 생각 됩니다.
이렇듯 좋은 곳은
이용하시는 캠퍼들 스스로 아끼고 사랑해주면 참 좋을듯 싶습니다.
'캠핑&차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공산 가산산성 야영장 III (0) | 2016.04.19 |
---|---|
팔공산 가산산성 야영장 II (0) | 2016.04.18 |
송호리의 아침 풍경 III (0) | 2015.10.15 |
송호리의 아침 풍경 II (0) | 2015.10.15 |
송호리의 아침 풍경 I (0) | 2015.10.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