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시장으로 마실
제법 찬 바람의 기운에 몸은 움츠러 들건만
새벽 시장의 활기는 여름날의 한낮만큼이나 후끈
장을 보고따듯한 칼국수 한그릇
집 푸근한 가을 아침 풍경을 바라보며
500px와 레이소다의 사진을 감상하며
하루를 열어가다.....
<사진 노트>
영주 무섬마을을 돌아서 가는 강
고운 모래에 맑은 물이 흘러가는 풍경
아무것도 없는 풍경 같았건만
웬지 모르게 오랜시간 동안 사진사를 붙잡았던 곳
모래 위를 흐르는 강물에 햇빛 반짝이고
오래전 어릴적 기억들이
강표면의 모래 무늬에 새겨져 있는듯한...
고향을 떠난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고향의 따듯함과 색감
그리고, 기억의 무늬이지 않을까...
잠시의 회상에, 어릴적 그 기억들의 잔상은
이토록 고움이었음에... 감사...
- 영주 무섬마을, S곡선의 외나무 다리에서 -
레이소다
http://www.raysoda.com/Com/Photo/View.aspx?f=A&p=92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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