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주 수요일 아침
짧게만 느껴지는 시월의 시간들을 생각해 본다.
라디오에선 익숙한 음색의 음률과 박자
하늘은 흐린 대기사이로 빛은 내린다.
따듯한 물에 연한 블랙커피 한잔을 타고서
가을 아침에 한모금하며,
아침 망중한 500px와 레이소다의 사진감상과 음악을 들으며
조용한 하루를 열어가다.....
<사진 노트>
강을 건너는 외나무 다리
이편과 저편에서 사람이 교차할때
서로 비켜 갈 수 있도록, 옆에 한칸을 더 세운 곳
앞을 걸어가다 아이의 소리에 돌아보니
어머니는 벌써 와서 기다리고
아버지는 딸의 손을 잡고서 천천히 걸어 온다.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방문객들
서두르지 않고서 아이의 뒤를 웃으며 따라온다.
아주 짧고 자그마한 풍경이지만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
디지탈이라는 삭막한 현대 사회가 회복해야할 따듯한 모습.....
- 영주 무섬마을, S곡선의 외나무 다리에서 -
레이소다
http://www.raysoda.com/Com/Photo/View.aspx?f=A&p=920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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