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늦은 태양
서녘으로 기울어져 가고,
능선을 스치며 올라오는 잔잔한 바람결
억새의 머리를 쓰다 듬는다.
억겁의 세월을 지켜온 이 바위는
언제 부터 억새들과 친구가 되었을까...?!?
능선을 타고온 바람은 해답을 알고 있다는듯
귓볼을 스치며 몸을 감싸곤
지나가다
.....
펼쳐진 억새군락 산등성
이어진 길
신불평원 억새군락으로 걸어가다
.....
- 아름다운 우리산하, 신불산 하늘억새길 걸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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