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보관 되었던 침낭들을 꺼내다.
쌓였던 먼지를 털어내고 빨래줄에 널어 놓으니
말못하는 침낭이라도 부풀어 오르며 즐거워 하는듯...^^
라디오를 켜고 흐르는 바이올린 선율이 참 편안한 아침
따듯한 물에 연한 블랙 커피 한모금으로
주말 하루를 열어가다.
<사진 노트>
늦은 오후 서산으로 해는 넘어가고
메밀밭 등성이엔 사람들, 저머다 유희에 빠져 있다.
올 여름 굳은 날씨로 메밀의 작황이 그리 좋지 않았건만
서산의 긴 빛을 받은 메밀 잎사귀 물결 고움에
한참의 시간을 바보보며 서 있었다.
- 전북 고창 학원농장에서 -
레이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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