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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바라보며...

부귀 (富貴)

by 감홍시 2014. 6. 4.

 

 

 

 

 

 

 

 

 

 

 

 

<사진 노트>

 

길을가다 멈춰선다.

못위엔 먼지 부유물이 가득, 잎사귀들 모양새 그리 예쁘지 않다.

 

물속엔 기와 지붕이 바람에 살랑거린다.

 

보살피고 가꾸어지는듯한 느낌은 없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이 별로 없어 보인다.

그냥 시간의 흐름으로 연못속엔 수련이 피어나고 빛을 받고 있다.

 

사람들 별로 다니지 않는 못 위에 그렇게...

 

사람들이 만든 연못이지만, 방치된 이후로 사람들에 의한 인위적인 요소가 별로 없다.

 

고운 수련 두송이, 아마도 솔로몬의 화려한 부귀영화 보다 더한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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