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세웠던
지나가는 황색의 겨울바람
사람의 집 닫힌 문
하늘은 봄이라 말하며
마음을 연다.
그토록 두터웠던 나무의 철갑
삭풍에 맞선 방패를 버리고
포근한 고향으로 발걸음 돌린다.
겨울,
시림에 화장도 않은 저 피부는
봄 아이를 내기 위한
산모의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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