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쓰레트 지붕 위 쌓인 하이얀 눈
불거진 낮은 굴뚝에 색감 바래진 철조망
고양이가 따듯한 굴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이리 저리 구부러진 쇠의 뾰족한 사슬
고양이의 발걸음도 아니고
사람의 발걸음도 아닌 시선으로 바라본
직각의 사선엔
고양이를 막고자 놓았던 뾰족하고도 녹슬은 철조망 사슬
저편 사람의 빌딩을 뒤 덮은듯한,
우리는 어찌보면 '문명과 과학' 이라는 이름속에
자연의 다른 편에 서는 것은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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