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60년 된 할머니 국수 생각에
나선 길 지나가는 조그만 골목,
오랜 세월 도시의 역사와 함께 하였던
구도심 재래시장
이십여년 전 그렇게 북적 되었건만
지금은 간혹 오고 가는 골목길
사람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기 위한 마네킹
그리고, 골목 끝편 물건을 보는 여자
그 여자분은 과연 마네킹이 있는
좁은 골목길의 옷을 보러 올까???
오래도록 서 있기엔 이상한 사람으로 보여
할매 국수집으로 걸음을 옮기고,
국수를 먹고서 나와 바라본 푸른 하늘의 흰구름엔
물음표 하나...
"그녀는 마네킹을 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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