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거덕 소리에
고개를 돌려 보니,
낡은 자전거에
마치 가을이라는 표정으로
시간의 물레방아 돌아가듯
패달을 밟는 아저씨
다리 저편 하늘
구름,
가을의 문양처럼 새겨져 있는 곳
삐거덕 소리는
달려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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