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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한잔 時 하나

아침 / 신혜림

by 감홍시 2012. 6. 5.

 

 

 

 

 

 

 

 

아침 / 신혜림

 

새벽이

하얀 모습으로 문 두드리면

햇살의 입맞춤으로

잠에서 깨어난 대지는

부산스럽기만 하다.

 

나들이를 꿈구며

이슬로 세수하는 꽃들

밤을 새운 개울물

지치지도 않는다

 

배부른 바람

안개를 거둬들이며

눈부시게

하루의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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