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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러니 세상

바람은 분다 II

by 감홍시 2012. 5. 14.

 

 

오래된 도시 골목

 

저 너머

 

개발 되는 도시의 빌딩들,

 

오랜 시간의 골목

걸어가도

 

길을 지나는 행인의 머리위 표지엔

'천천히'

 

.....

 

 

 

 

 

 

 

 

 

 

현대라는 이름 속

빠름으로 흘러가는 시간 들

 

속에도

 

시간의

바람은 분다

 

.....

 

 


시간의 바람은 여전히



몇 십년이 지나도

여전한 도시의 오래된 샛 골목


도심은 빌딩의 키만큼이나

개발되어지고 있다.


행인의 머리 위 표지엔 '천천히'


그러나,


도시는 현대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천천히'와는 동떨어진


시간의 바람... 분다 ...


그리고, 난

여기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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