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마실을 가다가
보았던 동산
산마루까지 이어진 길
참 많이도 변했구나 생각하며
.....
시간이 지난 후
그곳을 오른다
.....
벌써 몇십년이 흘렀건만
산마루의 무덤과 사람의 집
그리고, 밭
.....
타인의 발걸음에 놀란듯
나무에 발을 세우고는 바라보는 녀석
"녀석 참, 잘도 생겼구나~"
한 마디에
녀석 긴장감을 푸는 것을 보면,
사람이나 짐승이나, 식물이나
통하는 만국어가 있는가 보다
.....
점차 개발되고 발전되어 가는
도시의 한켠에서도
아직 몇 십년전의 모습을 간직한 곳
.....
어릴적 무덤가를 지날때면
자신의 발자욱 소리에
그리도 놀랐건만
.....
내려 오는 길
동백 나무 꽃 한 송이 바라보며
느긋한 것을 보면
세월은 흘렀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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