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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이야기

그렇게, 세월은 흘렀나 보다...

by 감홍시 2012. 3. 13.

 

 

 

 

 

 

 

 

며칠전 마실을 가다가

보았던 동산

 

산마루까지 이어진 길

 

참 많이도 변했구나 생각하며

 

.....

 

 

시간이 지난 후

 

그곳을 오른다

 

.....

 

 

 

 

 

 

 

 

 

 

 

 

벌써 몇십년이 흘렀건만

 

산마루의 무덤과 사람의 집

그리고, 밭

 

.....

 

 

타인의 발걸음에 놀란듯

나무에 발을 세우고는 바라보는 녀석

 

"녀석 참, 잘도 생겼구나~"

 

한 마디에

 

녀석 긴장감을 푸는 것을 보면,

 

사람이나 짐승이나, 식물이나

 

통하는 만국어가 있는가 보다

 

.....

 

 

 

 

 

 

 

 

 

 

 

 

 

 

 

 

 

점차 개발되고 발전되어 가는

도시의 한켠에서도

 

아직 몇 십년전의 모습을 간직한 곳

 

.....

 

어릴적 무덤가를 지날때면

 

자신의 발자욱 소리에

그리도 놀랐건만

 

.....

 

 

 

 

 

 

 

 

 

 

 

 

내려 오는 길

동백 나무 꽃 한 송이 바라보며

 

느긋한 것을 보면

 

세월은 흘렀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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