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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한잔 時 하나

1월 / 목필균

by 감홍시 2012. 1. 26.

 

 

 

 

 

 

 

 

 

 

1월 / 목필균

 

새해가 밝았다

1월이 열렸다

 

아직 창밖에는 겨울인데

가슴에 봄빛이 들어선다

 

나이 먹는다는 것이

연륜이 그어진다는 것이

주름살 늘어난다는 것이

세월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것이

모두 바람이다

 

그래도

1월은 희망이라는 것

허물 벗고 새로 태어나겠다는

다짐이 살아 있는 달

 

그렇게 살 수 있는 1월은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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