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나무 아래 누워
하늘을 바라보니
하늘 푸름을 향한 나뭇가지엔
새로운 생명의 순 깃들어 있고
잠시의 눈을 감고
평화로움에 젖어 본다
.....
겨우내 황량함으로 얼었던 하늘 아래
높은 곳들에서도
예전과 같았던 모양의 봄
찾아 오지만
그 봄은 결코 예전 단한번도
같았던 적 없음의
같은 이름의 봄으로
세상에 살포시 내려 앉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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