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겁의 세월
오래도록 떨어져 있었던
가까우면서도 너무나 먼
진하와 강양향
비록 작은 규모의 다리건만
세상은 변화한다
...
불어보는 바람
감미로움에
아이들 좋아하는
커다란 눈깔사탕이
허공에 걸리고
...
항구의 다리 사이
그 바람 불어와
소금내 머금은 바람
몸을 감싸고 지나간다
...
사람에 의해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졌건만
자그만 다리
결코 작은 그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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