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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속 감포항...

by 감홍시 2005. 8. 6.

 

정오를 지나면서 문득 바다가 떠 오른다

 

가방을 어깨에 메고 바다를 향해서 가니, 양남을 거쳐서 감포항이라...

 

 

항구의 갈매기는 따뜻한 어머니의 품속같이 아늑하고

날으는 갈매기는 어미에게 젖을 달라하네


 

바다와 공기의 조화로움은 희뿌연 안개를 뿌리며 마음을 포근케 하고


 

바닷가 집들은 안개에 휩싸여 구름속의 집과 같네


 

해질녁 항구의 모습은 어찌 이리 눈에 시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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