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님네의 땀으로 일궈진
대지의 무늬
,
빛감과 결 고움에
.....
- 정선 아우라지 아침 풍경 속에서 -
<사진 노트>
아우라지의 흙과 결
아우라지 농부님네
대지에 그린
삼단같이 부드러우면서도 고운 머리결처럼
때론, 아름다운 가인의 피부결 같은 아우라지의 봄
이상화님의 시(詩)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내 손에 호미를 쥐어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리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오래전 보았던 그 싯귀의 구절
어쩌면,
아우라지의 흙(土)에 담겨진
'아리랑'이지 않았을까
.....
- 아우라지 농부님네, 봄 대지에 그린 디자인을 바라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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