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이면 어머니와 함께
가을 나들이를 나서고,
올해는 문득 청도의 가을이 보고 싶어
간단한 봇짐과 카메라를 메구서
길을 나선다.
언양에서 청도로 가는 길
아름다운 단풍색은 올해도 실망시키지 않고,
운문사를 돌아 나오니 허기짐,
'금강산도식후경'
물 맑고 조망이 훌흉한 개울가에 자리를 펴고
라면 국물을 우려내며
삭은 묵은지 김치 한통을 넣는다.
역시나, 묵은지가 들어간 국물의 색감은
.....^^
묵은지 라면
국물까지 먹고서 배가 부르니,
주위의 풍경 하나 둘
눈에 들어 오니...^^
어머니와의 가을 나들이,
출발 하기전
별로 인것 같아 하던 어머니의 얼굴에도
만족의 미소가 보이는 것을 보면,
가을은
그래서, 가을인가 보다
^^
'추억의 책갈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속의 시간 (0) | 2012.10.01 |
---|---|
고로케 필름 (0) | 2012.05.22 |
바라 본, 그 거리에 서면 (0) | 2012.05.13 |
겨울 어느날, 눈이 나리면... (0) | 2012.01.18 |
Time after time (0) | 2011.1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