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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책갈피

어머니의 가을 나들이

by 감홍시 2012. 10. 23.












매년 가을이면 어머니와 함께

가을 나들이를 나서고,


올해는 문득 청도의 가을이 보고 싶어

간단한 봇짐과 카메라를 메구서

길을 나선다.



언양에서 청도로 가는 길

아름다운 단풍색은 올해도 실망시키지 않고,


운문사를 돌아 나오니 허기짐,


'금강산도식후경'


물 맑고 조망이 훌흉한 개울가에 자리를 펴고


라면 국물을 우려내며

삭은 묵은지 김치 한통을 넣는다.

















역시나, 묵은지가 들어간 국물의 색감은



.....^^











묵은지 라면

국물까지 먹고서 배가 부르니,


주위의 풍경 하나 둘

눈에 들어 오니...^^











어머니와의 가을 나들이,


출발 하기전

별로 인것 같아 하던 어머니의 얼굴에도

만족의 미소가 보이는 것을 보면,


가을은


그래서, 가을인가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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