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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편백나무숲, 천마산을 오르며...

by 감홍시 2012. 10. 21.












일요일, 따듯한 커피 한잔에

계절의 게으름,


가방을 둘러메고


길을 나서다


.....





































































비록, 그 높이는 낮다하나


산은 높낮이를 말하지 않는다.


그저 산이 있기에


사람들은


겸손의 호흡으로 발을 옮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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