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구름 / 천상병

by 감홍시 2012. 8. 7.

 

 

 

구름 / 천상병

 

 

저건 하늘의 빈털터리 꽃
뭇 사람의 눈길 이끌고
세월처럼 유유하다.

 

 

 

 

 

 

 

 

 

 

갈 데만 가는 영원한 나그네
이 나그네는 바람 함께
정처 없이 목적 없이 천천히

 

 

 

 

 

 

 

 

 

 


보면 볼수록 허허한 모습
통틀어 무게 없어 보이니
흰색 빛깔로 상공 수놓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