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사는이야기

웃음의 기억, 입가로 흐르고...

by 감홍시 2012. 1. 8.

 

 

 

 

 

 

땅거미 내려 앉는

차분한 하늘의 시간

 

발걸음

자신도 모르게

당도한 곳

 

오래전 걸었던

 

고요한 시골

 

 

.....

 

 

 

 

 

 

 

 

 

차 한대 겨우 지날갈듯

좁고 구부러진 길

 

어느듯,

 

이렇듯 넓음

 

.....

 

 

 

 

 

 

 

 

 

 

넓어진 길켠 옆

 

새로워진 담장

그리고 마당

 

그곳에 새로운 녀석들

처음 보는 이방인보듯

 

짧게 짖기도

따라서 오기도

 

뒤돌아 본 녀석들

 

고개 갸우뚱

 

그 모습에

편안한 웃음 절로

 

.....

 

 

 

 

 

 

 

 

 

 

넓어지고

정돈 된, 길만큼이나

 

농부님네들

맑은 웃음과 목소리

 

따라,

 

웃음의 기억

입가로 흐른다

 

.....

 

'사람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설연휴 이어 가세요...^^  (0) 2012.01.21
따듯한..... 커피.....  (0) 2012.01.14
각기의 공명 속엔  (0) 2012.01.03
Credit  (0) 2012.01.01
Faith  (0) 2012.01.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