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거미 내려 앉는
차분한 하늘의 시간
발걸음
자신도 모르게
당도한 곳
오래전 걸었던
고요한 시골
길
.....
차 한대 겨우 지날갈듯
좁고 구부러진 길
어느듯,
이렇듯 넓음
.....
넓어진 길켠 옆
새로워진 담장
그리고 마당
그곳에 새로운 녀석들
처음 보는 이방인보듯
짧게 짖기도
따라서 오기도
뒤돌아 본 녀석들
고개 갸우뚱
그 모습에
편안한 웃음 절로
.....
넓어지고
정돈 된, 길만큼이나
농부님네들
맑은 웃음과 목소리
따라,
웃음의 기억
입가로 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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